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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 안이 너무 소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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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 * * 작성일22-04-17 10:03 조회3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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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함께 이용하고 모두가 꿈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는 공간에서는 “정숙”하는 것이 이용객의 덕목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별로 시끄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대화를 하는 사람들, 전화를 받는 사람들, 장난을 치며 큰소리를 내는 사람들, 틈틈히 들려오는 카메라 셔터음, 이 모든 소리가 이룸 안에서 들립니다. 도서관에서 퇴실 조치 등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다는 사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뭐 무료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뭘 그렇게 따지는가 싶으실 것 같기도 합니다. 혹자는 그냥 자신이 귀를 막으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죠.

저는 이 도서관을 아주 오래전부터 고대해오고, 가까운 곳에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게 너무 기뻐 이룸을 열지 않은 지난 25일 개관식 날 오전부터 혹시 오늘부터 이룸을 이용할 수 있을까?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던 사람입니다. 무동과 북면에서 취업공부를 하고 있는 저와 같으신 분들은 다 비슷한 마음이셨겠지요. 그런 소중한 공간이 귀마개를 끼우고, 노래를 큰 소리로 들어야지만 주변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 공간이 되었다는 게 유감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하였듯 도서관의 제재가 적극적일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하기에, 저는 지난 날 동안 도서관이 몇몇 민원에 대처한 방안처럼 경고 문구를 붙여주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문구가 생긴 이후 마스크를 내리고 계신 분이 적어졌습니다. 한 번 더 당연하지만 구체적으로 도서관 이용객에게 “도서관 이용 덕목”을 안내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룸의 학습 환경에 대해서 특히 오후에, 주기적인 관리 감독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적어도 직접적인 주의를 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저녁에 이룸을 이용하던 이웃이 너무 시끄러워 공부를 할 수 없어 이룸을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도서관은 그 건물 자체가 조용해야하는 공간이지만, 전반적인 층에서 끊임없이 소란스러움이 있고, 이를 관리하기에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공간이 크지 않고, 3층에 있는 이룸의 조용한 환경만큼은 도서관에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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