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휴대전화 사용 관련.

우선, 정말 기분이 상해서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안그래도 덥고 짜증나는 계절인데, 도서관을 나와서 같이 같 친구와 쓸데없이 싸우기까지 했습니다. 2층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전화기를 들고 보안대를 지나 계단있는곳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사촌동생에게서 온 전화라 반갑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머리가 긴 여자분이 나오셔서 여기서 전화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2층 안에서 전화받으시는 분들도 많이 봐 왔는데,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 생각해서 밖에 나와서 받았더니. 여기서 전화 받으면 안된다니.,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그래서 밖에 나와서 전화 하는거잖아요" 라고 했더니 여기서 전화하면 안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다 들린다고 1층으로 내려가라고 하더군요. 그럼 4층에서 공부하다가 전화오면 전화 받으러 1층까지 뛰어내려갔다 와야 합니까?? 제가 10분을 통화한것도 아니고, 1시간을 통화할것도 아닌데,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솔직히 여자분에게 저도 한마디 할려고 했습니다. 2층이 공부하는 곳인가요? 책을 빌려서 나가지 못하니까 안에서 보는 공간인데 거기서 공부하는건 머냐구요. 오늘 책 보러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빈둥거리다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말 이리저리 짜증이 나는데.. 10분도 안되서 퇴실할 시간인데 사람 기분 잡치게 만들고.. 정말 화가 나네요. 아니면 도서관 전체에 휴대전화금지 조치를 하던가.. 어디서 전화를 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