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밥을 먹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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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 * 작성일07-01-02 00:00 조회6,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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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운날씨에 시민을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좀더 나은 도서관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관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께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한가지 건의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시립도서관 지하 식당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원의 중앙도서관으로서 오랜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립도서관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과 시험준비생, 주부 및 아동등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경제사정과 부득이하게 식당음식이 자신에 맞지 않아 도시락을 사오시는분등 많은 분이 도시락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식당에서 도시락을 먹으려 했을때 식당 주인분께서 식당에서 도시락은 안되니 나가서 휴게실에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자리는 거의 전부 비어 있었습니다. 원래 원칙이 그렇다고 하여 할 수 없이 밖의 차가운 휴게실에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무슨 죄를 지은 것처럼 미안해 하면서 말이죠. 시립도서관의 설립취지는 시민의 편리를 위한 시설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의 영리목적을 위해 차갑고 몇 개 없는 휴게실 탁자에서 반드시 도시락을 먹으라고 하면 휴게실을 이용하시는 다른분들에게도 음식냄새 및 자리 차지등 많은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점심, 저녁 시간대는 6개의 탁자가 모자라서 몇 십분씩 배고픔을 기다리다 도시락을 먹어야 합니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은 휴게실이 난방이 되지도 않기에 더욱 추워서 밥이 넘어 가지 않습니다. 언손을 녹여가며 밥을 먹고있는 학생들을 볼때면 너무 애처롭고 안타까움이 앞습니다. 매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수험생및 학생등 많은 시민들이 불편해 합니다. 제가 알기로 부산 및 타 도시의 도서관은 무척 자유로워서 편안하게 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당도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최소한으로 시민을 위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관장님 및 관계자분께서는 아무쪼록 식당 주인의 이익보다 시민의 입장을 먼저 헤아려주시기를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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