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좀 친절하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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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 * * 작성일08-02-15 00:00 조회5,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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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혹시나 다른분이 대출해 갈까 싶어서 인터넷으로 도서 대출예약을 하고 갔더랬습니다. 자동대출기에서 대출할려니 예약도서는 직원에게 문의하게 되어 있더군요. 마침 점심시간인지라 일반대출실에 아르바이트인듯한 남학생 혼자 지키고 있었는데, 예약도서는 여기서 문의해야 하느냐고 물으니 ...귀찮다는 듯이 날 힐끗 쳐다보며 "인터넷 예약하셨습니까?"하고 기계처럼 묻더군요. 그렇다고 대답하고 내 회원카드와 대출도서를 건네주니깐, 바코드를 한 번 찍고는 ..."29일까지 입니다" 하더군요. (시선은 딴 곳을 보며 역시 기계처럼...) ...또한 책을 내 앞으로 주는것이 아니라, 옆으로 살짝 밀어버리고는 눈길 한 번 안돌리고 읽던 책을 다시 집어드는 것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귀찮아하였고 무례하기까지 했습니다. 시립도서관에 시민이 도서 대출을 받는데 날파리가 왔다는듯이 대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못해도 내가 그 친구의 삼촌이나 큰형뻘은 되는대도 말이죠.) 교육 참 잘 시키십니다!!! 시설이 좀 노후되고 편의가 불편한것은 직원들의 성의가 보이면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는 법이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불성실하고 되먹지 못하면 아무리 최고급 시설을 해 놓아도 욕을 먹게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시민을 위해 설립했다는 공공기관에서 이런 기분을 느끼게 만들다니요?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친구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컨디션이 안 좋아 무의식 중에 욕이라 튀어 나갈까봐 참고... 글로 대신 합니다. 아무리 아르바이트이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자리에 임하시고.. 직원들 마인드 교육에도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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