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권장도서
자료찾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21-10-26 14:56 조회236회 댓글0건

첨부파일

반짝반짝 작은별

  • 저자 김경미
  • 출판사 웅진주니어
별에 닿고픈 모두의 소망을 담은 그림책
별은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다. 닿을 수 없는 어딘가에서 늘 그만큼의 거리를 유지한 채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신비한데 규정할 수 없는 기하학적인 외양에 반짝임까지 갖췄으니, 아이 어른을 막론하고 별에 대한 사유가 끊이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
〈반짝반짝 작은 별〉 속 동물들도 눈으로 둘러싸인 하얀 벌판에서 반짝, 하늘에 고개 내민 별 하나를 발견한다. 별이 반짝, 또 반짝 모습을 드러내자 작은 토끼 한 마리에 이어, 한 마리, 또 한 마리, 토끼 친구들, 여우, 북극곰까지 대응을 이루듯 별을 따라 눈밭을 헤치고 모여든다. 별에 닿고 싶다는 생각은 어쩌면 별을 바라보는 이들의 로망일 텐데, 〈반짝반짝 작은 별〉 속 아기 토끼의 마음속에도 별을 향한 강한 동경이 꿈틀했던 모양이다. 북극곰 친구의 어깨에 올라타 별을 향해 손을 쭉 뻗어 보는 토끼의 간절한 마음이 참 예쁘고도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저 멀리 별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졌나 보다. 친구의 도움으로 아기 토끼의 손이 살며시 나무 꼭대기 가까이 내려앉은 별에 닿은 순간, 하늘 가득 메운 별들이 동물 친구들 곁으로 우수수 내려와 축제를 연다. 별에 닿고 싶어 하는 아기 토끼의 마음도, 그런 아기 토끼의 마음을 헤아린 북극곰도, 이 모든 마음을 흔쾌히 받아 준 별의 마음도 사랑스러워 꼭 품어 주고픈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