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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회원도서관 작성일21-10-05 10:27 조회39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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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종지는 작디작은 그릇이다.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다 요리 솜씨 좋은 다다 씨네 찬장으로 옮겨 왔다. 찬장 안 그릇들은 자신에게 담긴 음식을 살짝 맛보는 게 즐거움이다. 큰 접시에는 다다 씨의 특제 스파게티, 오목접시에는 고소한 닭고기 스튜가 듬뿍 담긴다. 살짝만 맛보아도 정말 행복하다.
꼬마 종지는 다른 그릇들처럼 맛있는 음식을 맛보길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꼬마 종지 차례가 되었는데…. 꼬마 종지에는 짠 간장이나 시큼한 식초, 매운 고추장이 담길 뿐이었다. 꼬마 종지처럼 작은 그릇은 맛있는 일품요리 대신 짜고 시고 매운 양념 맛만 맛보게 되는 걸까?